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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 [어쩌다 자가격리] - 어쩌다보니 자가격리
5월 봄!!! 드뎌 봄이다.
내가 봄을 제일 좋아하나봐.
이렇게 좋은 봄인데 봄의 시작은
늘 겨울옷정리의 과업을 끝내야만
진짜 봄이구나...싶다.
아마도 모든 엄마들은 그럴거다.
4월 애매하게 덥다가 춥다가를 반복하면서
두터운 옷을 넣었다, 꺼냈다 하다보니
쌓인 옷들을 보면
반팔도 있는데
겨울에 입던 자켓도 있고, ????
내가 게으른건가,
내가 살림 잘못하나 싶다.
9세 여아 7,5세 남아들
제 각기 다른 세 아이의 옷들에
남편은 옷 좋아하는 남자고,,,,
인구도 많고 사이즈, 좋아하는 취향도 다 가지각색이라
겨울 옷, 두터운 옷은
앞으로 정래해야 할 크나큰 산!
봄과 함께 넘어야 할 큰 과제!!! 일뿐이다.
아마 최고 하기 싫은 집안 일
WORST 5 에 들지 싶다.
내 옷 빼고~~!! ㅋㅋ 내 옷 정리는 하나도 안힘들다.
내거다보니 푸하하하~~
우야튼, 피할 수 없기에
자가격리인 지금 하자.
ㅇ일 할때는 정말 손도 까딱하기 싫더만
지금 2주 내내 집에 있으면서
옷장이 그대로라면
내 자신을 미워하게 될거 같다.
준비물은
옷을 담을 수 있는 각종 (플라트틱, 종이, 비닐 팩)
큰 사이즈의 통이란 통은 다 모아본다.
아무래도 두터운 옷은 한두개만 담아도
꽉 차버리기에
생각보다 많은 수납정리함이 필요하다.
장남감도 이참에 좀 버리고,
작아진 옷들은 주변 동생들 생각에 퐉
최상의 컨디션의 것만 좀 이쁘게
따로 담아주고,
내가 봐도 허었다, 못입는다 싶은 건
미련없이 분리수거로~~
매번 하는 정리이네
왜이래 버릴 것 많은지
이런 걸 입었다고??? 싶은 옷이 꽤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둥이 옷들은 막내까지 내내 입히니
아무래도 최소 5년 이상 묵은 옷들이기에
좀 심하다 싶은 옷들이 있지.
우선 세탁가능한 못들은 죄다 세탁이 된 후
매번 옷정리, 이불정리에 열일하는 압축팩!
이 큰 사이즈의 옷더미를 화~악 줄어들게 해 줄 청소기헤드
이렇게 2팩에 들어가 앉은
우리 두 아들의 옷들.
청바지나 체육복과 같은
조금은 거칠게 다뤄도 되는 옷들 이렇게 정리
그리고 창고행^^
외투를 죄다 세탁소에 보낼 수가 없어서
옷 좋아하는 남편이 마련한
스타일러로 외투를 다 세탁해주었다.
그리고 붙박이잘에 다다닥~나열
그 외 남편, 내옷은 박스행
둘 다 블랙/ 다크/ 가끔 화이트
내 옷은 왜저래 국방색이 많니...
이 참에 일년 내내 손 한번 안댄 옷은
정리하고
우리도 남들처럼
미니멀리즘 하자.
옷 정리 넘 힘드다~
일요일 보람차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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