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여느 때처럼 열띠미 열 일.
바쁜 점심시간 밥을 거르고 일에 몰두하다 놓친 부재중 전화가 4통 보였다.
문자도, 카톡도 여러개가 마구 와 있다.
그 중 첫째 담임선생님 ....
쎄~~~~하다.
당장 전화를 되걸었고,,,다급한 숨소리와 함께 고음의 떨리는 목소리.
" 어무이, 왜 전화가 안됩니꺼~!!!???"
" 우리 반 학생 어머니가 확진자가 됐으예~ "
[ 문자로 받은 격리 소식 ]
'''' 세상에 마상에 '''''
복직한 지 딱 한달 반 되었는데
회사에 뭐라고 해야하니~~~
나도 사회인이 된 것이가...그 걱정이 들더라.
나 나쁜 엄마인가...
그리고 우리 딸래미 지금 어딨니???
부지런히 학교 잘 보낸 죄밖에 없다.
우리 딸 반이면서 바로 뒷자리 친구
친구야,,,넌 괜찮은거니.../???????ㅜㅜㅜㅜㅜ
넌 면역력이 최강이어서 [ 음성 ] 되어야
여러 사람 무사하단다.!!!!!!
우리 친구,,,제발 음성이어야 하고
우리 딸래미 제발 아니어야 하고....
우리 집 ...줄줄이 비엔나처럼 아래로 아들들이 있단다..
부디 우리 2학녀들 아무 일 없어다오!!!!
다음 날 아침까지
우리동네는 발칵 뒤집어진 채
이 동네 시민들 대동단결하여 친구들 [음성] 결과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아침에 전해 온 소식은
아주 슬프게도 같은 반 친구 [[[[ 양성 ]]]]]]
첫 째딸, 2주 격리
나도 덩달아 2주 격리
나머지 가족 3명 (남자들/ 아빠와 두 아들) 은 분리 의무
다 같이 코로나검사를 하고
다음 날 에브리바디 [음성]
그래도 잠복기 녀석 때문에 안심은 금물.
격리 마지막 날 재검 때
확진되는 경우도 있다며
보건소에서 무서운 말을 듣고
완벽한 자가격리와
가족들과 쌩이별을 맞이했다.
우리 막둥이.......이 모습 당분간 못보는거야 ?????
쉴 새 없던 다둥이 육아
급하게 결정 된 복직에
너덜너덜 하던 내 심신이
약간 휴..식.....(웃음이...잠시...)
말 안통하고 막무가내인 남동생 둘에게 지칠데로 지치고
엄마가 일하느라 학원이란 학원을 몰아치게 다니던 딸은
사실상 좋아서 그렇게 밝게 웃는 얼굴은 정말 오랫만에 보았다.
우리 둘이 잘 지내보자.
[ 자가격리 통지서 ]
근데 멍뭉이 탄이는 검사 안해도 되나 모르겠네......괜찮은거제???
[ 자동 자가격리 견이 된 우리 ' 탄 ']
#코로나#자가격리#확진자#확진자 같은 반#휴식#집콕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 준비 (0) | 2021.05.08 |
---|---|
[ 다이소 ] 탐방 - 초간단 욕실정리/욕실화 정리 (0) | 2021.05.06 |
[ 자가격리 식단 ] 냉장고 비우기 함 해보자 (0) | 2021.05.03 |
자가격리 2일 - [ 격리용품 ] 에 컵라면 없음 (0) | 2021.05.02 |
이케아 액자와 우리 아이 그림 - 썰렁한 벽 채워 보아요. (0) | 2021.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