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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쩌다보니 자가격리

허당팁 2021. 5. 2. 12:5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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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 때처럼 열띠미 열 일.

     

     

    바쁜 점심시간 밥을 거르고 일에 몰두하다 놓친 부재중 전화가 4통 보였다.

    문자도, 카톡도 여러개가 마구 와 있다.

    그 중 첫째 담임선생님 ....

    쎄~~~~하다.

    당장 전화를 되걸었고,,,다급한 숨소리와 함께 고음의 떨리는 목소리.

    " 어무이, 왜 전화가 안됩니꺼~!!!???"

    " 우리 반 학생 어머니가 확진자가 됐으예~ "

    [ 문자로 받은 격리 소식 ]

    '''' 세상에 마상에 '''''

     

     

     

    복직한 지 딱 한달 반 되었는데 

     

    회사에 뭐라고 해야하니~~~

     

    나도 사회인이 된 것이가...그 걱정이 들더라.

     

    나 나쁜 엄마인가...

     

     

     

     

     

     

     

    그리고 우리 딸래미 지금 어딨니???

     

     

    부지런히 학교 잘 보낸 죄밖에 없다.

     

    우리 딸 반이면서 바로 뒷자리 친구

     

    친구야,,,넌 괜찮은거니.../???????ㅜㅜㅜㅜㅜ

     

     

    넌 면역력이 최강이어서 [ 음성 ] 되어야 

     

    여러 사람 무사하단다.!!!!!!

     

     

    우리 친구,,,제발 음성이어야 하고 

     

    우리 딸래미 제발 아니어야 하고....

     

    우리 집 ...줄줄이 비엔나처럼 아래로 아들들이 있단다..

     

     

    부디 우리 2학녀들 아무 일 없어다오!!!!

     

     

     

    다음 날 아침까지 

     

    우리동네는 발칵 뒤집어진 채 

     

    이 동네 시민들 대동단결하여 친구들 [음성] 결과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아침에 전해 온 소식은 

     

     

    아주 슬프게도 같은 반 친구 [[[[ 양성 ]]]]]]

     

     

     

     

     

     

     

     

     

    첫 째딸, 2주 격리

    나도 덩달아 2주 격리 

    나머지 가족 3명 (남자들/ 아빠와 두 아들) 은 분리 의무

    다 같이 코로나검사를 하고

    다음 날 에브리바디 [음성]

    그래도 잠복기 녀석 때문에 안심은 금물.

     

     

     

    격리 마지막 날 재검 때

    확진되는 경우도 있다며

    보건소에서 무서운 말을 듣고

    완벽한 자가격리와

    가족들과 쌩이별을 맞이했다.

     

     

    우리 막둥이.......이 모습 당분간 못보는거야 ?????

     

     

    쉴 새 없던 다둥이 육아

    급하게 결정 된 복직에

    너덜너덜 하던 내 심신이

    약간 휴..식.....(웃음이...잠시...)

    말 안통하고 막무가내인 남동생 둘에게 지칠데로 지치고

    엄마가 일하느라 학원이란 학원을 몰아치게 다니던 딸은

    사실상 좋아서 그렇게 밝게 웃는 얼굴은 정말 오랫만에 보았다.

     

     

     

    우리 둘이 잘 지내보자.

    [ 자가격리 통지서 ]

    근데 멍뭉이 탄이는 검사 안해도 되나 모르겠네......괜찮은거제???

    [ 자동 자가격리 견이 된 우리 ' 탄 ']

    #코로나#자가격리#확진자#확진자 같은 반#휴식#집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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